HOME > 선돌/암각화>암각화 시간! 물들다
한국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암각화를 접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경북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는데, 동일 지역내에서도 바위그림은 시대를 그린 형태와 추상적인 형태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유물적 형태로 확인되거나, 시대의 생활상을 정확하게 비추고 있는 암각화군들은 "암각화 시간! 물들다"라는 의제로 접근해 볼까 합니다.
소재지: 대한민국 전남 여수
인물상과 암각화가 한 고인돌에 존재를 하고 있어 고인돌 사회를 이해하는데 주요한 자료로 인용되고 있다.
좌측에 어렴풋한 인물상은 현재 거의 마모되어 시각적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정확하게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우측의 돌칼은 유물적으로 여러곳에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돌칼은 인물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크게 표현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돌검은 칼집 안에 칼을 그렸는데, 쪼아 파기, 갈아 파기가 아니라, 투시법 이라고 한다. 이러한 기법은 울주 반구대 암가화와 포항 인비리에서 엿볼 수 있다.
소재지: 대한민국 경북 포항

지금도 이 암각화를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망설여 지지만 일단 기존의 시각에서 접근을 해 본다. 이 암각화를 처음 접하였을 때, 형상강 중. 상류천에서 고기를 잡으며 살았던 이들이 새겨 놓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포항 지역 사회에서는 돌칼로 널리 아려져 있다. 바위 그림은 고인돌에 돌 검 2점과 돌 화살촉 1점이 새겨져 있다.

4 “ 돌 검은 원래 검 날 끝이 하늘을 향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고인돌이 오른쪽으로 함몰되어 현재는 동쪽을 향해 있게 된 이단 병식(二段柄式) 돌 검이다." 하지만 원래 모습이 이렇다고 판단해도 될 것이다.

소재지: 대한민국 경북 고령

경북 고령군 운수면 봉평리 산 102 번지 일원

고령에는 양전동과 안화리에도 암각화들이 있는데, 이 곳 암각화는 기존의 고령 지역에서 보여져왔던 암각화와는 차이가 있다. 기존의 것이 추상적 형태를 띄고 있다면, 이곳 암각화는 조금 더 현실적으로 그려진듯 하다. 먼저, 사람의 형태를 쪼아파기 기법으로 그린듯하며 다양한 형태의 석검와 비파형 동검 형태들이 미완성 상태로 표현되어져 있는듯 하다. 여기에 담지는 않지만, 보여지는 우측으로는 투박한 동심원 형태의 바위 그림도 있으며, 그 위로는 성혈도 존재한다. 바위그림이 그려질 당시, 원래 노출되었던 암반이었겠지만, 토사가 무너져 내리며 대부분 덮혀 있던 부분의 흙을 겉어 내며 확인이 된듯 하다. 석검과 동검 그리고 퇴적되었던 토층에서 나온 석기박편 포함층이 확인되어 암각화의 제작 시기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는듯 하다.

석검? 비파형 동검 서로 닮아 있나요? 여러분은 어떻게 판단하시게 될지 기대해 봅니다.

소재지: 대한민국 울산

이것은 암벽 경사면(10*3M)에 290여 점의 물상들이 새겨저 있는 선사시대의 암각화이다. 강 바닥보다 높은 암반위에 새겨져 있어서 원래는 물에 잠기지 않았으나 주변에 사연댐이 건설 되면서부터 댐속에 잠겨 가뭄 및 댐 방류가 아니면 직접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암각화는 여러 가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인물상, 동물상, 기타 배 같은 물상으로 크게 나눌수 있다. 인물상은 탈을 쓴 가면, 물짐승을 잡는 사냥꾼, 배를 타고 고기 잡이 하는 어부등이며, 동물상은 사슴, 호랑이, 맷돼지, 고래등이고, 물상은 이 짐승들을 잡는 배, 그물, 덪등이다. 이 조각(그림)들은 바위면을 쪼아가는 기법으로 조각한 것인데 선과 점으로 단수 새겼하게 새겼지만,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과 역동감을 느낄 수 있어서 자연주의 양식에서 추상주의 양식을 옮겨가는 과도기적인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 신석기 후기 내지 청동기시대의 사냥미술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다. 따라서 이 조각(그림)은 울산지역에서 고기잡이와 사냥에 종사하던 수렵 어로인들의 사냥의 풍성과 다산을 기원해서 만든 일종의 종교적인 선사사 및 의 대표 작품이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당시 선조들이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고래를 잡고 사슴과 돼지, 호랑이를 잡으며 살았음을 직접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소재지: 대한민국 울산

울주 천전리 각석; 국보 제 147호/ 울산광역시 두동면 천전리 산 207-8

이 바위는 주 암면의 크기가 9.7m*2.7m에 이르며, 상부에 나타낸 다양한 기하무늬가 있고, 하부에 여러명문과 가는 선긋기에 의한 인물 및 동물상 등이있어 주목의 대상이 되었다. 상부의 마름모꼴 무늬, 굽은무늬, 등근무늬, 우렁무늬, 사슴, 물고기, 새, 뱀, 사람 얼굴상등은 신석기 시대에서 청동기시대에 걸쳐 제작된 것으로 당시의 풍요의식과 관련된 표현으로 해석된다. 하부의 기마행렬, 배의 항해모습, 용, 말, 사슴그림, 300여 자의 명문은 삼국 및 통일신라시대 사람들이 남긴 것으로, 신라 사람들이 삼국시대 이래 이곳을 성지로 여겼음을 짐작하게 한다.

소재지: 대한민국 경북 안동/ 전북 고창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 임하댐 북쪽 산록 수 많은 발굽형 암각화 사이에 윷 놀이판이 새겨져 있다. 이러한 형태는 포항 칠포리와 경주 안심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윷 놀이판 암각화는 윷 놀이가 들어오고 나서 새겨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과연 선사인들이 윷 놀이를 했을 것인가? 윷 놀이와 또 다른 놀이인 고누도 종종 고인돌과 거대한 암반 위에서 확인됩니다. 참고로 고누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전역에서 확인되는 놀이로 세계 공통 문화로 보인다. 암반 위나, 고인돌 위의 윷 놀이처럼 고누 역시 선사시대 이후의 놀이 형태로 인식된다.

언제 들어와 하나의 문화로 정착한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이러한 모습들은 오늘날까지도 행해지고 있는 놀이로 이해하면 된다.

소재지: 대한민국 경북 경주

경상북도 기념물 제 98호/소재지: 경상북도 경주시 석장동 산 38-1

이곳은 경주 시가지의 북서쪽으로 서천과 북천이 합쳐져 형상강을 이루는 곳으로 ‘ 애기청소'라고 불린다. 물 좋은 곳에 바위 절벽이 있어 그 위쪽에는 조선 시대에 금장대라는 라는 정자가 있던 곳으로 경주 팔괴 중의 하나인 금장낙안에 해당한다. 이 절벽 중턱의 바위를 파낸 곳에 암각화가 새겨져 있다. 이 암각화는 1994년 동국대학교 학술 조사단에 의해 확인. 조사 되었다. 경주 안심리와 포항 칠포리 암각화에 비해 이곳에서는 방패모양이라고도 하는 검파형 이외도 사람 얼굴. 돌칼, 돌 화살촉, 꽃무늬, 사람발자국, 짐승, 배 등 30여 점의 매우 다양한 그림이 등장한다. 그림은 작은 편에 속하고 선 쪼으기와 선 갈기 수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청동기시대 것으로 보이며,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던 신앙의례의 장소로 추정된다.

어떠세요? 강가를 거닐던 이가, 어느날 진흙위에 남겨진 자신의 발자국을 보고, 너무나도 정교하게 새겨 넣었을 것 같지 않으신지요? 위에 소개한 것처럼 이 이외에도 수 많은 바위그림을 이곳에서 접할 수 있지만 추상적 형태의 암각화에 해당 되어 "암각화 또! 다른세계" 편으로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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