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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도 무덤 자리를 제일 먼저 잡듯이, 고인돌을 축조할 적당한 위치를 선정한다. 자연에 의해 이미 쪼개져 있는 거석들을 활용하거나, 암반 층에서 덮개돌과 하부구조물을 만드는 재료를 채석한다.전체적인 묘역시설을 원모양(원형)으로 할 것인가? 방모양(사각)으로 할 것인가?를 결정한 이후, 원하는 모양으로 지반을 굴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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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추돌 기능을 하는 고임돌을 놓기 위해, 고임돌의 개 수만큼, 고임돌을 놓을 위치를 조금 더 굴착한다. 덮개돌을 내려 놓을 때, 있을 수 있는 고임돌 기울임 방지를 위한 사전 준비과정과 거대한 덮개돌의 무게를 분산해서 받아내기 위함이다. 다음으로 굴착 된 홈에 고임돌보다 조금 작은 (기)초석을 넣고, 그 위에 고임돌을 세운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또 다른 고인돌 보조석으로 더욱 견고하게 했을 것이다. 그렇게 하나, 둘 , 고임돌 숫자 만큼 동일 공정으로 처리한다.모든 고임돌의 하부 구조가 이와 같지는 않다. 하지만, 형태가 석판형이 되었던 보통 고임돌이 되었던, 구덩이가 크다면 고임돌 사이에 보조석으로 고정을 시켰을 것이다.그 형태와 깊이 역시 덮개돌의 크기와 비례하여 크기 형태는 조금씩 차이가 날 것이다. 하지만 "고임돌이 있는 구조의 고인돌은 대부분 이러한 구조로 고임돌을 견고하게 고정 시켰다." 이해해도 된다. |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고인돌 무덤방을 포함한 하부시설을 만들어 간다. 여기까지 공정을 했다면 하부시설의 반을 지나온 것이다. 앞 부분에서도 살펴 보았지만 무덤방의 크기와 축조된 형태는 너무나도 다양하다. 사전 준비할 수 있는 무덤방에 쓰일 석판의 크기를 고려하여 다시 중앙 부분을 굴착한다. 그리고 굴착 된 곳에 석판의 크기와 높이를 조정해가며 세운다. 여기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다. |
묘역시설의 구조물(고임돌과 석관)의 지층적 높이 역시 고임돌과 마찬가지로 덮개돌과 접촉면이 굴착 이전의 지표면과 일치를 시키거나 조금 낮게 준비를 해야만 한다. 실제로 이러한 단면의 모습은 많은 고인돌에 확인이 된다. 마지막으로 덮개돌을 내려놓기 전에 해야 할 공정이 하나 남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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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방과 고임돌은 또 다른 보조석들에 의해 더욱더 견고하게 만들어 진다. 작은 돌을 이용하여 무덤방을 만들었을 경우에는 고임돌이 따로 없는 경우가 있다. 고임돌과 무덤방을 더욱 견고하게 하기위해서는 또 다른 보조석이나 굴착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흙으로 그 사이사이에 채워 넣는 것이다. 필자는 돌과 흙을 모두 사용하였다.그 후에 나머지 부분은 굴착하면서 생성된 흙을 무덤 방을 제외한 (보조석과 보조석 사이 그리고 고인돌과 무덤방 사이) 공간에 매워 넣으면 굴착 이전의 지표면과 동일하게 된다. 이제 보여지는 것은 시신을 안치하기 위한 무덤 방과 네 개의 고임돌 상단면만 보여진다. 덮개돌 채석과 운반을 통해서 이동된 덮개돌은 이제 통나무 구조물에서 안전하게 내려 놓으면 된다. 내려놓는 방법은 들어 오려질 때의 역순으로 지렛대를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덮개돌을 고임돌과 무덤방 위에 내려놓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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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개돌로 활용된 자연 암석의 크기는 가로*세로*높이(두께)순으 120cm*130cm*25cm 이다.
무게: 1톤 내외의 거석을 사용하였다. 이외의 준비물은 길이 150~170cm 정도와 지름이 15~20cm 사이의 통나무를 준비했다. 여기에서도 이미 적당한 길이로 다듬어진 통나무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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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적 증거로 청동기가 도입되었다 하더라도 일상 생활의 주 도구가 석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석기 도구로 나무를 벌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또 하나의 신비이다.고인돌 채석장에서 축조 지점까지 이동 통로를 확보하며, 베어낸 나무를 다시 다듬어 운반 도구로 활용을 하였을 것이다. 문제는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를 어떠한 기술과 정성으로 벌목을 했을지, 그리고 다시 사람이 다루기 쉬운 길이로 다시 다듬었을지는 의문이다. 기회가 된다면 이러한 부분까지도 향후에 실험을 해 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을 완전히 준비한 이후 덮개 돌을 움직이기 위해, 통나무에 의한 지뢰대의 원리를 사용하기 위해 지표와 거석 사이의 공간을 쐐기 파듯 공간을 확보해 나갔다. 먼저 덮개돌로 사용이 될 거석이 조금 들어올려지면 작은 돌을 넣고 힘을 보충한 이후, 다시 조금 더 들어 올리는 식으로 2~3회 반복을 했다. 이는 지뢰대의 힘이 완전하게 덮개돌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과정이다.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는 통나무가 암반과 덮개돌 또는 지면과 덮개돌 사이 공간에 틈에 실제로 넣고 지렛대 원리를 활용했다. |
축조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을 것으로 여겨지는 “운반 도구인 통나무 위에 어떻게 안전하게 착지 시킬까?” 라는 의문을 염려하며 가능한 방법을 고려해 보았다. 특히 실험을 시도 했던 덮개돌 용 거석의 공간적 위치는 밭으로 사용이 되는 70~80°의 경사도에 1.2m 높의 언덕에 있어 더욱 그러하였다. 덮개 돌로 사용할 거석과 무덤방을 포함한 고임돌이 있는 하부 시설까지는 5m 정도의 거리를 두었다. 경사도를 줄이기 위해 밭 두둑 중간과 지표면에 세 개의 통나무 걸쳤다. 다음으로 다른 통나무를 이용 걸쳐진 통나무 사이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11자 형태로 길을 만들었다. 1톤 내외의 거석을 두 명이 다루는 터라 안전하고 정교하게 시도를 해야만 했다. 이 과정은 10분 정도가 소요 되었다. 지레대로 굴러갈 방향을 잡으며 힘을 쓰자, 조금 씩 움직이던 덮개돌은 다행스럽게 원하는 방향으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
첫 시도 였지만, 덮개돌이 운반 도구인 11자 형 목재에 올려진 순간이다.다음 과정은 11자 형태의 목재 위에서 교차하는 부목을 올려 놓는 공정이다. 덮개돌은 통나무에 의한 지렛대 의 원리를 이용하여 바퀴 역할을할 통나무 위에 어렵지 않게 올려 놓을 수 있다. 이는 덮개돌 운반시 발생할 수 있는 마찰을 최대한 줄여, 적은 힘으로 운반하기 위한 과정이다. 언덕에서 덮개 돌을 밀어 내린 방법처럼 가로지르는 부목을 넣기 위해 다시 동일 과정을 반복한다. 그리고 그 사이에 사진처럼 통나무를 넣을 수가 있었다. 이 순간은 덮개돌이 자동차처럼 바퀴를 다는 순간이다. 이제 잘 닦여진 고속도로 위를 안전하게 운반만 하면 되는 것이다. 덮개돌은 축조된 무덤방과 하부 시설까지 운반된 이후에 들어 올리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방법으로 안전하게 내려 놓으면 고인돌축조는 끝이 난다. 하나의 고인돌이 축조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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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따뜻한 눈빛으로 상호 교감을 나누듯, 이제 고인돌에도 그러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기를 바란다. 단순히 겉 모습이 아닌 고인돌 창조자와, 매장된 이의 삶을 한 번쯤 상상해 본다면, 여기 풀어 놓지 못한 수 많은 이야기를 스스로 만나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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