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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대한민국 전북 고창

고인돌 주변에서 그 단면을 본다. 바로 옆 사진은 하부 시설과 그위에 덮개돌이 보인다. 더욱 중요한 모습은 소나무 뿌리들이 지표 밖으로 뻗어 나왔다는 사실이다. 나무는 원래 (중력의 영향을 받아 뿌리는 밑으로 자라고 줄기는 위로 자라는) 굴지성에 의해 소나무 뿌리들은 발아한 이후에 그 뿌리를 흙 속에 뻗어 성장을 했지만, 지표면의 토양이 빗물에 의해 조금씩 깎여 나가며, 오늘의 모습처럼 뿌리를 들어낸 것이다. 환경의 변화와 그에 따른 토양 침식량 증가로 인해 오늘 상당한 양의 토양이 침식이 이미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소재지: 대한민국 전북 고창

사진을 보면 야산이 밭으로 개간되기 이전의 지표면을 확인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야산들은 70년대 중반부터 점차적으로 개발 되기 시작한 이후, 80년 대를 지나며 대부분 개간이 되었다. 원래 지표면은 봉분 형태의 무덤에 의해 보호가 되고있어, 개간 이전의 지표 높이로 이해를 하더라도 큰 무리는 없을 듯 하다. 그 이후 20~30년 정도의 기간동안 사람들에 의해 경작지로 활용 되면서 현 지표면과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작은 곳은 40~50cm에서 심한 곳은 1M가 넘게 차이가 나는 경우도 존재하니 인간의 행위가 토양 침식에 실로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였다.

소재지: 대한민국 전북 고창

좌측 모습은 고임돌은 물론 덮개돌 까지도 흙에 의해 덮여 있었음을 알 수 있다.지난 2004년 고창 선운사 입구에 있는 발굴된 모습의 고인돌 이다.  줄지어 있는 고인돌을  따라 가면 나무가 서 있는 발굴 직전의 지표면이 확인이 된다. 그리고 해 빛에 노출이 되지않아 고임돌의 색깔과 덮개돌의 색깔이 같아 흙에 덮여 있었음을 간접확인 할 수 있을 듯 하다. 다시 이야기하면, 지표에 노출 된 고임돌의 높이 차이와 심지어 덮개 돌 까지 덮여 있는 고인돌을 보면 그 차이를 어렵지 않게 유추 할 수 있을 것이다.

소재지: 대한민국 전북 고창

다른 모습으로 또는 다른 이름으로 아려져 있는 고인돌들, 그들은 그들만의 토양 침식과 퇴적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현대화된 도시에서만 살았던 이들은 자연 현상에 대한 동기 결여로 인식을 못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최소 교과서로 익혔기에……. 그리고 토양 침식과 퇴적 사실을 알고 있다 하여도, 관련 분야의 전문가? 가 아니면 어느 정도가 일어 나고 있는지 알기 어려울 것이다. 즉, 짧은 시간에 시각적으로 눈에 바로 들어 오는 변화가 아니기에 크게 인식을 못하고 있을 뿐이다.

각기 다른 지형과 경사도 그리고 숲에 있느냐, 어떠한 경작지로 활용되었느냐를 떠올리며, 다른 지질학적 이야기를 간직한 고인돌 모습을 상상해 보자. 마지막으로 나사(Nasa)의 자료를 통해 빗물에 의한 한국의 토양 침식양을 보자. 한반도 같은 지형에서는 산과 논 사이의 밭농사 지역이 가장 커다란 토양침식 양을 나타낸다. 빗물에 의한 토양 침식량이 클수로 붉은색으로 표현되어 있다. 사막 지역은 바람에 의한 침식 비율이 높고, 극지방과의 경계면은 빙하에 의해 침식이 일어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무엇보다도 빗물에 의한 토양 침식 비율이 큰 곳은 각 기후대의 접경 지역들이다.

**사진 출처** 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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